책 <호밀밭의 파수꾼> 리뷰

2022. 11. 28. 15:50일상 및 소개/책 소개

J.D 샐린저 작가의 베스트 셀러작 호밀밭의 파수꾼 책에 대한 리뷰이다.

표지

 

도서 -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은 청소년에게 추천되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성장 소설이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쇼미더머니를 보다가 어떤 래퍼가 랩을 하는데 가사가 너무 와닿았다. "미소의 가면을 쓰고 호화로운 화면 속 smiling and dancing" ? 이런 가사가 있었는데 약간 이게 흥미를 끌었다. 그러고 나서 원곡을 찾아봤더니 제목이 호밀밭의 파수꾼이라서 책도 있길래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산지는 꽤 됐다. 전에 사놓고 초반 부분이 너무 지루해서 안읽다가 최근에 책을 좀 자주 읽게 되면서 읽기로 결심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네이버의 책 설명란처럼 진짜 크리스마스 이전 3일간 지낸 주인공의 길고도 긴 하루하루들을 풀어낸다. 하루를 어떻게 그렇게 길게 풀어내는지 읽다보면 지루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나름 읽을만 한 책이다.

 

프리뷰

프리뷰.. 라고 할만한 구절이 떠오르지가 않는다. 초반 부분은 정말 주인공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낸다. 전에 리뷰했던 인간실격처럼 이 책의 주인공 또한 좀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룸메이트와 싸움도 하고,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 맘에 안든다, 멍청하다 등 잔뜩 불만만 표출한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동생인 피비는 엄청나게 아끼고 칭찬하는 모습을 또 엿볼수 있다.

 

감명 깊은 구절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유일하게 달라지는 게 있다면 우리들일 것이다.

이게 아마 샐리라는 친구랑 만나기 전에 어떤 박물관? 에 찾아가기 전에 주인공이 생각한 것을 표현한 구절이다. 자신이 예전에 갔던 박물관이 지금은 어떨지 생각하며 표현했던 구절인데, 너무 사실적이라서 감명 깊었다. 박물관에 과거에 가든 지금 가든 변하는 것은 없지만 자기 자신이든 타인이든 누구든 사람이 변하기 때문에 느끼는것 행하는 것 등 변화가 있을 것이고 변화의 요인은 바로 사람인 우리들이라는 이야기이다. 

 

지나치게 무언가를 잘한다면, 자신이 조심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에게 더 이상은 잘한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건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어떤 장면에서 누가 뭔가를 잘한다고 느끼는데 그것을 과시하고 있지 않아서 더욱 돋보였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왔던 구절이다. 나도 딱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뭔가 공감이 되었다. 누구나 잘하는 것은 분명 존재할 것이고 지나치게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과시하지 않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멋있다고 항상 생각해와서 이 문장을 보면서 뭔가 번뜩했다.

 

총평

이번 글은 뭔가 되게 짧은 느낌인데, 그럴만하다고도 생각이 든다. 그저 크리스마스 이전 3일간의 일들을 풀어낸 책이고 내가 다른사람들의 리뷰를 봤을 때 청소년에게 추천되는 도서 혹은 애들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좋은 책이라고들 많이 한다. 그런 면을 보면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성장할 때 읽기에 좋은(?) 그런 책 같다. 근데 사실은 잘 모르겠다. 내가 깨달을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책을 읽다 보니까 이 책이 그렇게 많이 기억에 안남았을 수도 있고 너무 읽히는대로만 읽어서 그런지 크게 생각이 나는 부분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냥 어떤 한 특이한 청소년이 이런생각을 가지고 이런저런 행동을 했구나 하고 받아들인 것 같다.